야생화

굴피나무

최돈민 2008. 1. 23. 10:27

 

굴피나무 

가래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교목

 

경기도 이남에서만 볼 수 있는데, 주로 남쪽 지방에서 자라며 키는 12m에 이른다. 잎은 7~19개의 잔잎으로 된 겹잎으로 잔잎의 가장자리는 깊은 톱니처럼 되어 있다. 꽃은 5~6월에 암·수 꽃이 따로따로 무리져 달리는데 암꽃은 길이 2~4㎝ 정도, 수꽃은 길이 5~8㎝ 정도이며 미상(尾狀)꽃차례를 이룬다. 열매는 길이 3~5㎝ 정도의 럭비공 모양으로 9월에 익으며 잎이 열매 주위를 둘러싼 것처럼 보인다.
열매와 뿌리를 약으로 쓰기도 한다. 뿌리껍질에는 탄닌이 많이 들어 있어 가죽을 부드럽게 하는 데 쓰이며, 열매에서 황갈색 물감을 얻는다. 나무껍질에는 독이 있어서 잎과 가지를 찧어 시냇물에 넣으면 물고기들이 죽는다고 하며 나무껍질로 어망을 염색하는 물감을 만든다. 굴피나무는 주로 씨로 번식한다.
 
촬영:2008년 01월 19일 한남금북정맥4구간 산행중에...(국사봉근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