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자먹어

원골식당 (도리뱅뱅이와 어죽)

최돈민 2009. 6. 16. 15:36

언제:2009년 6월 13일

장소:원골식당...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 254-1

전화:041-752-2638

전에는 원골식당옆에 또 한집이 있었으나 지금은 옆집이 장사가 잘 안되어 그집을 인수 하였나

인원이 많은탓에 우리는 그집으로 안내를 받었고 2층 식당엔 70~80여분 정도의 손님들로 가득하였다.

우리가 나올때보니 대청마루위에서도 식사를 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전에는 이집앞이 버스정류장이었으나 지금은 원골식당 주차장으로 쓰고 있는 듯 하다.

차가 세울곳이 없어 도로옆까지 점령당했다.

 

 

우린 도리뱅뱅이와 어죽을 시켰다..

언제나 그렇듯 뱅뱅이가 빨리나온다..

 재료는 빙어다.

빙어를 가지런히 눞힌(?)후 기름에 튀긴후 기름을 따라놓고 그 위에 고추장 양념을 한다.

마리수는 약 50마리..빙어가 없으면 피라미로 하는데 피래미로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피래미가 더 맛있는것 같다.

 

 한테이블에 4명씩 앉아서 먹는다...덤으로 찹쌀동동주까지 곁들인다..

운전때문에 한잔도 겨우 마신다..달작지근하니 감칠맛돈다..찹쌀동동주가 생각보다 독한모양이다..어죽을 먹고 나올때는 술 기운이 확 올라온다.

 비참하게 없어지는 도리뱅뱅이 튀김들..아니 빙어들...순식간에 없어진다.

 기본반찬들...다섯개가 전부이다..간단하네..근데 어죽을 먹다보면 손을 거의 대지 않는다.

도리뱅뱅이를 다 먹을때쯤 어죽이 바로 나온다...

 어죽..1인분에 5000원...내 생각으로는 4명이 갔을때 도리뱅뱅이도 먹을경우에는 어죽은 3인분만 시키면 좋을것이다.

왜냐면 어죽이 양이 많기 때문에 남자들이라 억지로라도 다 먹고 나오지 식구들하고 갈 경우에는 남기기 때문이다.

 부탄가스의 불을 약하게 켠뒤...각자 그릇에 담는다..

이집 원골식당은 된장으로 맛을 내기 때문에 맛이 담백하다..

칼칼한 맛을 원할 경우에는 밑반찬으로 나온 매운고추를 으깨어놓은 양념을 넣어 먹으면 된다.

 구수한 맛이 일품인 이집의 어죽......손수재비맛도 좋다.

 

 4인분 시켰는데 먹다보니 배가 부르다...억지로 앞에 옆에 인심을 더 쓴다..

 싹싹 비벼서 이것은 내것..

 어휴~~~배가 터지는 줄 알았네...................  양 많고 값 싸고

 

원골식당앞에는 전에 세상에 이런일이라는 방송에서도 소개된 인공폭포가 80m의 물줄기가 시원하게 쏟아지고 있다.

시간은 11시30부터 7시까지  총 3회에(절전을위해) 걸쳐 폭포가 쏟아진다고 한다.--아쉬운것은 급수배관이 노출이 되서 좀 아쉽다는 생각.

2009년 6월 13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