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여행

대천 배낚시

최돈민 2009. 7. 12. 14:54

언제:2009년 7월 11일

어디:충남 보령 대천항

배이름: 뉴코리아 (17명 정원)

연락처: 011-9771-7579

시간:06시 출발 14시 낚시종료..

배값:중식포함해 80만원

낚시장소:대천 앞바다..원산도 앞바다.안면도영목항부근,소도앞바다,...

 

새벽 4시에 일행을 만나기로 하고 일찍 잠이 들었지만 쉽사리 잠자리에 들지 못한다.

엎치락 뒤치락 하는 사이에 새벽 3시40분이 되서 아들이 깨우러 들어왔다.

늦잠을 잤다..아침잠이 많은 아들이 이 새벽에 나를 깨우다니 벌써 다 컸나....자기도 데리고 가달라고 하도 조르기에 할 수 없이 데리고 가는데 배멀미 날까봐 절대로 투정 안부리기로 약속을 다짐받고 데리고 가기로 한 것이다..

4시에 유성톨게이트에서 일행 13명이 모였다..종환씨 아들까지 13명...

 

 6시에 대천항에 도착해 승선준비..

 기념사진 한장..

 선장실에 올라가.배 운전..면허증도 없는데.

 배가  출발하면서 술부터 마시기 시작한다..안주는 없고 라면으로 ...한잔밖에 못마시고  안주로 라면을 끓이기로 한다.

이배는 어선이 아니고 낚시를 하기위해 특별히 주문한 배란다..가격은 3억...

배 가운데는 침상이 있어 약 10명정도 누울수가 있고 앞쪽으로는 2층구조로 되어있어 약 6명이 누울수 있는 공간이 있다.

남자/여자 의 분리된 공간도 가능한 곳이다...

 최종환씨 아들..민규..많이도 컸네.

 

 라면을 끓이고 거의 익었을때 낚시터에 왔다..다른배 같으면 1시간 30분 에 걸릴시간에 약 30분 만에 도착한다.

배가 무지 빠르다..무게는 9.55t이지만 특별히 낚시배로 주문한배라 내부 시설도 잘 되있다.

 

 드뎌 낚시는 시작되고 첨으로 올린 장대..

 우럭도 올리고..

 대천 앞바다 작은섬에서 낚시를 하다가 잘 안나오자..다시 원산도 방향으로 배는 이동하고..

그 사이에 앞바다에서 잡은 고기로 첫번째 회를 뜬다...

 

 선장님 사모님도 탑승하여  온갖 써비스를 해 주신다..회도 썰어주시고.라면도 끓여주시고..잡 심부름에 고기 잡는 법까지..

 

 장대회..

전에는 장대는 매운탕에 넣어 먹었지만 사모님이 회로 떠 주신다..맛도 쫄깃하니 우럭보다 더 낫다.

 

 

 회를 뜸과 동시에 젓가락이 왔다갔다..금방 없어진다.

 

 

 장대뼈...

 오늘은 2틀째 내린비로 고기가 잘 안나온다..나도 겨우 한마리 잡았을 뿐 더이상 올라오지 않는다.

 안면도 영목항 앞까지 왔는데도 고기가 잘 올라오지 않는다.

그래도 가끔씩은 올라와야 하는데 영 소식이 없다..다들 지쳐간다........배는 다시 이동하고..

배가 빠르니 여기저기 금방 왔다갔다 한다...

 결국은 고기가 잘 나오지않자 선장님이 하시는 양식장으로 왔다.

 결국은 양식장에서 고기를 잡아 그걸로 점심겸 2차 회를 먹는다.

 배 뒤에 있는 조리실..

 선장님이 끓여주시는 매운탕..사모님은 회를 뜨시고..

 선장님표 매운탕.

 오후 12시에 점심을 먹는다..사모님이 밥까지 싸온터라 맛은 이루 말할수 없다.

 

 

 점심을 먹고 소도앞바다에서 낚시를 하지만 영..올라오지 않는다..두마리 밖에 못올린다.

2시쯤 배낚시를 종료하고 대천항으로 이동한다..

 배옆에 붙어있는 수세식 화장실...배 구입한지 1달밖에 안되서 배가 깨끗하다.

 수세식 화장실..

 대천항으로 이동중..

 정규와 현철씨..배낚시가 처음인 이 두사람중 현철씨만 한마리 잡았고 정규는 꽝이다.

그래도 배타고 낚시라는것을 처음이라 무척 재미있어 한다..

몇일전 비가 와서 오늘은 입질이 별로 없었지만 그래도 고기를 잡는것보다 여행으로 생각하면 즐거운 하루였다.

이제는 장마기간이고 무더위가 지나가고 나면 선선한 10월달이나 한번 더 갔으면 좋겠다.

2009년 7월 12일 최돈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