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2009년 3월 28일
누구랑;대전시청산악회 12명
어디루:영남알프스종주(6산2봉-배내고개~능동산(938m)~능동2봉~천왕산,사자봉(1189m)~재약산(1108m)~죽전마을~영축산(1081m)~신불산(1150m)~간월산(1083m)~배내봉(966m)~배내고개.
지명:울산광역시 울주군 일원..
거리:27km
시간:10시간 10분
약 3주만에 산행하는날이다....
계속 개인적인일로 바쁘다보니 산행에 참석하지 못해 몸이 뻑적지근하게 한번 해 볼 요량으로 산행에 동참한다.
새벽 1시20분에 일어나 대충짐을 싸고 졸린눈을 억지로 뜨면서 운전을 하고 시청앞으로 간다.
15인승 봉고차라 사람이 꽉찬다..한개의 자리도 여유가 없다..베낭까지 있으니 차에서 눈좀 붙일려다 오히려 피곤이 쌓인다.
5시30분 배내고개 에 도착한다..아직도 어둠이 걷히지가 않아서 헤드랜턴을 켜고 산행을 한다.
6시3분 능동산정상..배내고개에서 시작해서인지 그렇게 힘은 들지 않는다..여명이 점점 밝아진다.
능동산정상에서 기념사진을 찍고있는 일행들..
서서히 여명이 밝아온다..헤드랜턴을 벗어 베낭에 집어넣는다.
저 멀리 보이는 사자봉과 재약산.
6시23분 능동2봉..그냥 사진만찍고 진행을 한다.
능동2봉을 지나면서 억새밭이 장관을 이룬다..
ㅎㅎㅎㅎㅎ
사자봉까지는 임도도 잘 되어있다..옆으로 새지않기 위해 능선길을 찾아서 간다...
임도따라가다 보면 알바하기 쉽상이다.
얼음골갈림길..
걸어온 마루금..저멀리 가지산이 보인다.
사자평원 7시03분...
천황산(사자봉)정상에 있는 억새밭..
사자봉 근처에서 바라본 사자평원..
천황산..
7시30분 천황산정상..햇볕은 떴지만 바람이 차다..
천황산에서 천왕재 내려가는 길에는 조그마한 돌탑들이 많이 쌓여있다..
돌탑을 각자 한개씩 쌓으면서 개개인의 간절한 소원을 빌었으리라....
천왕재...
천왕재쉼터...여기까지 차가 올라오는가보다..지금은 장사를 안하는 모양이다..
늪지가 잘 보조되어 있다.
습지보호를 위해 나무로된 길을 만들어 놓았다..자연보존을 위해 잘 만들어 놓은 시설물이다.
영남알프스 산행안내도.
8시7분 재약산정상......
재약산에서 바라본 고사리 분교길....
재약산에서 고사리분교까지는 임도로 잘 정리되어 있다.
8시35분...고사리분교까지는 잘 왔으나 여기서 좀 헷갈린다... 당연히 알바..
한참을 내려오다보니 폭포가 보인다..산이 커서인지 물수량도 풍부하다..
다른곳에는 물이 없어 난리인데 갈수기인 지금도 폭포가 흐를정도로 물량이 풍부한것을 보니 참 좋은 산이다.
폭포를 거꾸로 올라가고 다시 길을 찾는다.
버들강아지가 봄을 알린다.
고사리 분교에서 고개만 보고 무작정 냇가를 따라서 걷다보니 원래길이 나온다.약 40분정도 알바를 한다.
고사리분교에서 바라본 재약산정상..
고사리분교 앞은 억새밭이 참 멋있다..
억새꽃이 필때는 무척 멋있을 것이다..
9시11분...고개정상에서 바라본 재약산쪽..억새밭...
하산길..
진달래도 많이 피어있다.
죽전마을 입구로 통하는 흔들다리....
내려가면서 흔들어보니 출렁출렁 흔들다리다.
흔들다리에서 바라본 계곡쪽..
여름에는 피서객들로 꽉차일 정도로 물도 맑고 시원하고 앉아서 쉴곳도 많다.
죽전마을에 있는 강촌펜션...
물가를 따라 펜션이 무척 많이 있다.
지현펜션.
베내지아 펜션.
10시25분..............베네지아 펜션앞 작은 다리를 건너 산행은 계속된다.
죽전마을에서 베네치아까지는 약 30분정도 걸어온다..여기서 다시 영축산으로 올라가야한다..
회장님과 나는 봉고차를 불러 대변항으로 향하기로 한다..나와 회장님은 여기서 산행을 마친다.
조금은 아쉽지만 다른 분들을 위해서는 어쩌랴~~~
베네치아 펜션앞에서 대변항까지는 가까운줄 알았는데 65km ..1시간 30분이 걸린다..
1시간 30분을 와서 부산에 있는 기장에서 대변항까지도 차가 밀려서 시간은 점점 걸린다.
대변항에서 멸치회와 학꽁치회를 사면서 맛보기로 먹은 회..
학꽁치는 씹는맛이 있지만 멸치는 입안에 들어가면 녹는다.
손가락만한 멸치가 한박스에 28,000원이다..
집에 싸오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보지만 저렇게 많은 멸치를 어떻게 먹을까 고민도 한다..하기사 멸치젖갈 만들어 먹으면 되지..
대변항전경....
대변항은 멸치배로 꽉차있다..지금이 멸치 제철이다..
다시 배내고개까지는 울산옆으로해서 고속도로를 타고오니 약 1시간도 안걸린다.열심히 달려왔다.
우리가 수고한것도 수고지만----하지만 어쩌랴......슈퍼에서 소주를 사느라 멸치회와 학꽁치를 슈퍼에 두고왔다..
슈퍼주인만 땡잡았다..14명분 회인데..아까워라..
좀 아쉽지만 오징어로 안주를 대신해야 했다...
반건조오징어를 사왔지만 그걸로 안주가 될 수가 있으랴..
산행을 마치고 내려온 일행들은 허탈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었다..미안한 마음뿐이다.
대전에 오니 오후8시가 조금 넘는다..
2008년 3월 28일 최돈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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